Tech/Start-up/Apps2014.12.31 23:33



1~2년전까지만 해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는 말이 요즘처럼 흔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일상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SNS를 통해서 틈만나면 다양한 관계망속에 접속한다. 혹자는 이제 SNS는 예전만큼 신선하지 않다고 한다. 당연하다. 이제 SNS는 어떤 새로운 플랫폼이라기 보다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일상은 언제나 약간의 지루함을 포함하고 있다. 이제 SNS는 현재 인터넷 생태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오래전의 인터넷은 간단한 웹페이지들의 모음이었고, 정보들은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었다. 관련페이지를 하이퍼텍스트로 연결한 묶음이 인터넷이었다. 정보가 흩어져있다보니 검색의 어려움이 생겼고, 구글과 같이 똑똑한 검색기가 나타났다. 사실 인터넷은 학자들이나 군사적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었기에 정보를 효율적으로 검색하는 것이가장 핵심이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 구글과 같은 검색기를 통해서 원하는 정보를 얻는다.


다른 큰 흐름이 '커뮤니티' 및 '관계' 로서의 인터넷이다.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개인사이트 및 블로그를 통해서 컨텐츠를 생산해내기 시작했고, 각종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서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뽐뿌, 오늘의 유머 등 다양한 관심사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한편 신변잡기를 나누는 일상으로서의 SNS에 대한 니즈가 발생 했고, 국내에서는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가 이러한 대표적인 예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같은 이동의 편의성, 실시간성, 타임라인(뉴스피드) 형태가 곁들여지면서 오늘날의 SNS가 탄생했다.


언젠가는 두가지 흐름이 만날 것이다. 커뮤니티 SNS의 대명사인 페이스북은 관계에 기반한 효과적인 검색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정보 검색의 대표적인 기업인 구글은 기존 검색 구조에서 관계를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지금의 흐름을 보면 사람들은 효과적인 정보 검색보다는 SNS에서 누군가가 공유하는 컨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더 우세한듯하다. 한마디로 이동중 쓸떼없는 잡시간을 떼우기에 SNS가 지금은 제일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왓츠앱,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보유한 페이스북의 전망이 더욱 밝아 보인다.


SNS에 인터넷 트래픽이 몰리는 것에 대해 일부 우려되는 점이 있다.


첫째, 사람들이 많이 공유하고, 좋아하는 것이 항상 의미가 있는 것인지. 결국 보고 싶은것만 보게 되고, 사람들이 공유하게 되는 정보는 결과적으로 작아질 수 밖에 없다. 둘째, 플랫폼이 닫혀있다. 트위터와는 반대로 페이스북의 정보는 웹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다. 다소 개인적인 정보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페이스북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기때문에 페이스북 내부 컨텐츠를 외부로 공유할 생각이 없다.


*해당 글은 Zinol에 먼저 발행된 글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lip to Evernote
TAG , ,
comments powered by Disqu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