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예술/책/여행2014.04.26 02:08


연상호 감독님의 <사이비>라는 애니메이션을 를 봤다. 한국에 이런 훌륭한 애니메이션 감독님이 계신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됐다. 보고나면 찜찜해지는 그런 애니메이션이다. 영화의 내용이 매우 날카롭고, 알레고리는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에 적용된다.


지나치게 종교라는 프레임만 가지고 보지 않는다면 좋을 것 같다. 맹목적 믿음이 가져올 수 있는 참혹한 결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믿음을 가져야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절박한 사람들에게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약이 되기도 한다.


멀리서 찾지 않아도 '약'으로서의 믿음만큼이나 '독'으로서의 믿음을 우리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참 슬픈 우리의 자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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