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예술/책/여행2010.10.25 12:21

이 포스터는 이 영화의 유머러스한 부분을 보여준다..:)


이 포스터는 이 영화가 교육을 비판하는 면을 담고 있음을 암시한다~

이 영상으 보면, 아마 힌디어로 많이 나와 이해가 힘들 수 있겠지만 대략적인 분위기는 짐작이 간다.

짧은 리뷰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Audio Review..:) 재생 버튼 클릭클릭!


도대체 네이버 역대 평점 1위 영화가 인도 영화라는게 납득이 가는가?
영화를 많이 본다고는 했지만 발리우드 영화에 문외한이던 내게 세 얼간이(3 idiots)라는 영화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러닝타임은 자그마치 2시간 40분. 무슨 반지의 제왕 보는 것도 아닌데, 이 러닝 타임을 어떻게 소화하지? 라고 애초에 걱정했던 것은 정말 쓸떼없는 걱정이었다.

나중에야 알 게된 사실이지만 인도 영화는 뮤지컬 같은 영화의 성격이 강하다. 영화를 보다보면 사이사이에 배우들이 갑자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 할리우드 영화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는 매우 낯선 장면이고, 어찌보면 약간 촌스럽기 까지 하다. 하지만 영화가 끝날 때 쯤에는 같이 노래를 흥얼 거리고 있는 여러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사실 이 긴 시간의 영화의 줄거리를 요약 한다는 것은 영화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일이다. 또한, 이 영화가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흥미를 자극하는 것은 기승전결이 탄탄하게 구성된 각각의 에피소드들과 개성만점의 배우들 때문이 아닌가 한다.

란초


전체적인 이야기는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바로 '란초'라는 친구를 찾기 위한 기나긴 여정이다. 아미르 칸이 바로 이역할을 맡았다. 이 란초는 이 영화에서 핵심이 되는 인물이고,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이다. 이 '란초'라는 인물은 마치 '죽은 시인들의 사회'에서 전통적인 학습방식과 관습에 대해 도전하는 인물이며, 정말로 자기가 좋아서 공학을 하는 인물이다. 반항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제시하기도 하며, 공부를 즐기기 때문에 우등생이 되기도 한다. 또한, 불의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쳤다. 어려움에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인생에 끊임없이, '원하는걸 하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그런, 그를 전통과 경쟁을 모토로 삼는 총장은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온갖 우여곡절 끝에 그의 절친한 친구들인 파르한과 라주는 자신의 길을 찾게 된다.

그는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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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주옥같은 대사들

"알 이즈 웰"

"너의 재능을 따라가면 성공은 뒤따라 올 것이다."

"공부는 부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성취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기록되고,분석되고,요약되고,정리된 정보를 설명하고 논의하는,그림이 첨부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한 딱딱한 표지를 씌운,커버는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는 머리말,소개,목차,인덱스가 있고 인간 지식을 높이고....."   (초반에 란츠가 교수 관광보내는 장면중)


파르한


"란초르다스 샤말다스 찬차드, 그 친구는 이름 만큼이나 독특했다. 태어날때 부터 우리는 인생은 레이스라고 배웠다. 빨리 달리지 않으면 짓밟힐 것이다. 태어나기 위해서 300만의 정자가...내가 태어났다. 5시 16분에 아버지가 말했다. 내 아들은 공학자가 될꺼야. 내 운명은 이렇게 결정되었다." -극중 대사-

그렇다. 파르한은 야생동물 사진찍기에 관심이 있지만 집안의 요구로 결국 임페리얼 공대로 진학을 하게 된다. 장난기 넘치는 그, 란초를 만나면서 대학생활을 즐기게 되지만 히틀러같은 아버지 때문에 힘들어 한다. 이 영화에서 란초의 가장 멋진 파트너가 되어주는 역할을 맡았다. 과연 파르한은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을까?

라주 라스토기


이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라주 라스토기. 우체국 편집장이었던 아버지가 병환으로 집이 극도로 가난한 그. 집에는 병수발을 들고 있는 어머니와 결혼 지참금이 없어 결혼도 못가는 누나가 그의 마음속에는 항상 존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일까? 그는 항상 두려움에 지쳐있다. 결국은 '자살'이라는 극도의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는 살아날까? 그는 극중 가장 많은 변화를 일으키는 배우가 아닐까 한다. 라주 라스토기라는 인물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그는 우리가 가진 모든 두려움이다. 마음속에 부담감이 클수록,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옭아맨다.
(균's 생각)


영화를 보며..

영화를 보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왜 이 영화가 순식간에 네이버 평점 1위 영화가 될 수 있었을까? 그것은 이 영화속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이 영화는 많은 것을 이야기 한다. 친구, 우정, 가족, 교육 등. 히지만 무엇보다 우리에게 다가온 건 교육이 아니었을까? 평점을 단 약 77%의 사람들이 10대, 20대 이다. 10대는 입시 교육에 찌들려서 정작 하고 싶은 공부가 아니라 강제로 시킨 공부를 하는데 익숙하다. 20대는 이 영화에서 말하 듯 정해진 코스대로 무한 질주를 하고 있다. 이 와중에 우리는 친구들과 함께할 시간이 없다. 함께할 시간도 부족한데, 그 친구의 아버지가 아픈지. 어머니가 아픈지는 부차적 사유다. 내 부모님도 못챙기는 판에 말이다.

그런 우리에게 '란초'라는 인물은 도전적이다. 혁명적이다. 마치 현대판 체 게바라를 보는 것 같다. 요즘 학생들이 보고 싶은 영웅은 이런 캐릭터가 아닐까? 이 영화가 네이버 평점 1등을 한데는 영화 이외의 이유가 있다. 그것은 젊은이들이 바라는 이상향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영화 중 가장 인상 깊은 장면 중 한 장면이었던, 면접 장면을 보자. (자막과 영상을 맞추느라 약간 고생했다..ㅠ.ㅡ. 손가락 모양 추천클릭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 장면..:) 이건 더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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